엠게임·미스터블루 20억 규모 자사주 취득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여의도지점 딜링룸 전광판. 2020.3.18/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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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경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주식 시장이 휘청이자 게임사들이 잇따라 자사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급락한 주가 방어에 나서 주주가치를 끌어올리고 책임경영을 강화화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또 최근 정부가 자사주 매입 한도 규제를 완화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엠게임은 DB금융투자와 2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위한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엠게임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어려운 증시 상황에서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기간은 오는 9월23일까지다.
엠게임은 지난해 PC 온라인게임 '열혈강호 온라인', ‘나이트 온라인’ 등의 해외 선전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 39%, 영업이익 100%, 당기순이익 206% 증가하는 호실적을 거뒀다.
앞서 20일 블루포션게임즈의 모회사인 미스터블루 역시 주가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및 임직원 보상재원 마련을 위해 미래에셋대우와 2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한다고 공시했다. 기간은 오늘 9월19일까지다.
자기주식취득 신탁 계약이란 계약 증권사를 통해 일정한 가격대에 회사 주식을 취득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 13일 금융위원회는 상장사의 하루 자사주 취득 한도를 6개월간 확대하기로 밝힌 바 있다. 그 전까지는 직접취득의 경우 취득신고 주식 수의 10%, 이사회 결의 전 30일간 일평균 거래량의 25% 등 제한이 있었으나 취득신고 주식 수 전체로 완화됐다. 신탁취득은 발행주식 총수의 1% 이내로 제한됐으나 신탁재산 총액 범위 내로 완화됐다.
v_v@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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