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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중국의 코로나19 경험을 따르라…세계인구 80% 감염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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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세계 각국이 효과적인 중국식 코로나19 통제 방식을 따를 필요가 있다며 자칫하다가는 전 세계 인구의 80%가 감염될 수도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23일 중국 글로벌타임스는 "각국이 정치적 차이를 버리고 '유일한' 방법으로 인식되고 있는 중국식 코로나19 통제 모델을 신속하고 단호하게 채택할 필요가 있다"면서 "그래야만 코로나19 확산세를 멈춰 수백만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이미 중국 밖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2만명을 넘어섰고 일주일 안에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문가들은 점점 통제불능의 상황이 되고 있는 이유로 정치적, 이념적 편견에 사로잡힌 미국 등 전통적 강대국들의 어설픈 조치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문가들은 각국이 효과적으로 코로나19를 통제하지 못하면 세계 인구의 80%가 감염될 수도 있다고 본다"며 "미국을 포함한 유럽 주요국은 각국의 상황에 맞는 최선의 판단을 내려야 한다. 중국의 경험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중국식 통제 모델을 전 세계가 조금 일찍 채택했더라면 코로나19는 지금쯤 길들여졌을 것"이라며 "지금은 논쟁을 해야 할 시간이 아니라 중국의 경험을 따라 해야 할 때다. 중국처럼 모든 확진자와 의심 환자를 격리하고 환자 치료와 환자 부담을 더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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