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클럽투어협회가 기증한 헌혈증 1천장 [서울 마포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돕기 위한 나눔의 손길들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마포구는 이달 20일 '홍대클럽투어협회' 소속 16개 업소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혈액 수급난 해소와 난치병 환우들을 돕는 데 써달라며 헌혈증 1천장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기부한 헌혈증은 지난해 10월에 열린 홍대 '클럽 투어 데이'에서 헌혈증을 기부하면 무료로 투어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한 이벤트에서 모였다.
홍대클럽투어협회 소속 클럽들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달 6일부터 2주째 자율적 휴업 운동도 진행하고 있다.
마스크와 성금 기부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서울 용산구 후암동에 있는 한국에너지재단은 후암동 주민센터로 KF80 마스크 500장을 보냈으며, 용산2가동주민센터와 서울역 쪽방 상담소 등에도 마스크 4천500장을 기부했다.
후암동 교동 협의회는 저소득 홀몸 어르신 지원을 위해 면마스크와 손 세정제, 구급함 등 1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동 주민센터에 전달하기로 했다.
주민센터는 기부받은 물품을 생필품 상자로 만들어 지역 내 홀몸 어르신 200가구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송파구는 이달 2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송파구청 앞 대한적십자사 헌혈 차량에서 구청 직원과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사랑의 헌혈 운동'을 진행한다.
송파구는 이번 행사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헌혈 차량 방역 및 예방조치를 강화할 계획이다.
서울 구로구 구로1동에는 지역 주민이 매일 제작한 면마스크를 10여장씩 기부하고 있으며, 개봉3동에서는 익명의 중학생이 마스크 100장을 주민센터에 전달했다.
또 구로구 내 회사들과 새마을금고, 교회, 주민자치회 등에서도 성금과 마스크, 손 소독제 등을 보내고 있다.
동대문구상공회는 동대문구에 성금 800만원을 기탁했으며 동대문구는 조손가정 등 16가구에 50만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laecor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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