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와 직원 등 70여 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 서구 비산동 한사랑요양병원에서 지난 19일 보호복을 착용한 119구급대원이 확진자를 구급차로 옮기고 옮기고 있다. 20.3.19/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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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대구의 80·90대 노인 2명이 또 숨졌다.
코로나19 사망자가 대구 82명, 전국 115명으로 증가했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18분 대구의료원에서 82세 여성이 사망했다.
치매, 위암, 당뇨 등을 앓아 2018년 12월 대구 달성군 대실요양병원에 입원했던 이 여성은 대구시의 요양병원 전수조사를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지난 22일 대구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이날 오전 5시17분에는 대구가톨릭대병원에서 95세 여성 확진자가 숨졌다.
치매와 고혈압을 갖고 있던 이 여성은 지난 4일 보건소의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으로 판명됐다.
전날 오후 5시21분 대구 파티마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67세 남성 확진자와 같은날 오후 6시2분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 입원한 86세 여성 확진자가 잇따라 사망했다.
이들도 고혈압, 뇌졸중, 심부전, 만성폐쇄성 폐질환 등을 앓았다.
김신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고령의 사망자들이 기저질환으로 숨진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으며 살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구 확진자 중 43명이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는 위중한 상태다.
leaj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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