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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 (목)

영등포·종로·용산서 확진자 추가…서울 확진자 총 333명(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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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입 확진자 증가세에 박원순 "지역사회 감염 악순환 우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3일 서울시내 한 대학교 학생식당에 학생들이 붐비고 있다. 정세균 총리는 지난 21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위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면서 코로나19의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종교시설과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에 대해 앞으로 보름 동안 운영을 중단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한 바 있다. 2020.3.2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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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김도용 기자,이진호 기자,이헌일 기자 = 서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30명을 넘어섰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난 330명이라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서대문구 2명, 성북구 1명, 도봉구 1명, 은평구 1명, 강서구 1명 등이다. 이 중 3명이 해외 접촉 관련자들이고 2명은 구로 콜센터 관련자들이다.

해외 접촉 확진자는 미국에 다녀온 성북구 61년생 교수 남성과, 스페인에 다녀온 도봉구 거주 97년생 대학생 남성, 미국에 다녀온 강서구 거주 93년생 여성 회사원 등이다.

구로 콜센터와 관련해서는 앞서 지난 22일 서대문구 홍은1동 벽산아파트에 거주하는 47세 여성과 홍은1동 극동아파트에 거주하는 57세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8일 콜센터 직원 확진자(7805번)의 집에서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은평구에서는 24세 여성이 22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지난 20일 확진판정을 받은 26세 남성의 여동생으로, 오빠가 지난 16일까지 출장 차 미국 뉴욕에 머물다 17일 오전 입국했다.

여기에 영등포구, 종로구, 용산구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영등포구 여의도에 거주하는 70대 남성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지난 22일 신촌세브란스 병원에서 검사를 진행한 뒤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0일부터 발열과 근육통 등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종로구에서는 해외에서 입국한 명륜1가 거주자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용산구에서는 이촌 1동 거주하는 24세 여성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용산구에 따르면 이 확진자는 미국을 방문했다가 지난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은평구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서울 확진자는 총 333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진행된 코로나19관련 브리핑에서 "폭발적인 증가세는 둔화했지만 일부 교회와 요양병원 사례처럼 집단감염이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고,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프랑스 등 유럽에서, 북미에서 폭발적 확진자 증가에 따라 우리나라도 해외 입국자 중 확진자 비율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외 유입을 통한 지역사회 감염의 악순환이 우려된다"며 "특히 수도권은 해외 입국자들이 주로 거주하는 곳이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pj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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