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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충북도, 요양병원 41곳 방역 강화…일일보고 시스템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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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집단감염 우려가 높은 노인 요양병원에 대한 방역을 대폭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연합뉴스

요양원 방역 '구석구석'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에 따르면 지역에서 영업 중인 노인 요양병원은 휴업 2곳을 제외한 41곳이다.

이들 요양병원의 종사자는 3천562명, 입원 환자는 5천215명에 달한다.

최근 타 지역에서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늘고 있는 만큼 도는 관내 시설에 대한 일제 점검을 서둘러 마친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 8개 시설의 점검을 마친 가운데 최근 확진자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충주 등 북부 지역을 우선해서 점검에 나선다.

충주에서는 지난 일주일 사이 6명의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했다.

시설 점검과 함께 방역 조치도 강화했다.

요양병원 종사자·환자·방문객 등에 대한 일일점검 체크리스트를 마련해 일일보고 시스템을 운영한다.

우선 기관별 책임자 1명을 지정해 종사자(간병인)와 환자의 의심 증상 여부를 확인하고, 출입을 통제한다.

또 종사자와 환자 등 시설 내 모든 사람에 대해 발열·기침 등 의심 증상이 있는 지 여부를 매일 시스템을 통해 확인 및 기록하도록 했다.

방문객에 대해서는 면회를 제한하고, 출입자 명부를 작성하도록 조처했다.

도 관계자는 "준수사항 위반으로 요양병원에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하면 손실보상이나 재정적 지원이 제한되고, 추가 방역 조치에 따른 손해배상 책임을 부담해야 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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