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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보성군, 필터 교체형 면 마스크 전 군민에 무료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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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용 필터 5매 함께 지급…"전국 최초"

지난달 5일에도 전군민에 면 마스크 보급

뉴시스

[보성=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남 보성군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전 군민 면마스크 무료보급을 앞두고 군청 앞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2020.03.23. (사진 제공 = 전남 보성군)persevere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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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남 보성군이 자체 제작한 필터 교체형 면 마스크 4만2000장을 전 지역민에게 무료로 보급한다.

23일 보성군에 따르면 지역민 1인당 면 마스크 1매와 교체형 필터 5매를 읍·면사무소를 통해 전달한다. 지난달 5일 전 지역민 면 마스크(구매) 지급에 이은 두번 째 면 마스크 전달이다.

이날부터 전달할 면 마스크는 지역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제작한 마스크다.

지난 11일부터 9일 동안 이어진 면 마스크 제작에는 김철우 보성군수를 비롯해 보성군 여성단체협의회, 소비자교육 중앙회 보성지회 등 10개 봉사단체 100여 명의 재능 나눔 봉사자들이 힘을 보탰다.

보성군은 재난관리기금을 통해 마스크 재료비를 지원했다.

자원봉사자 최모씨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 지역은 내 손으로 지키겠다는 마음으로 마스크 제작에 참여했다. 작은 노력이지만 힘을 보탤 수 있어서 뿌듯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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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뉴시스] 구용희 = 23일 오전 김철우 전남 보성군수가 보성읍에서 한 주민에게 자체 제작한 필터 교체용 면마스크를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2020.03.23. (사진 제공 = 전남 보성군)persevere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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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군수는 "이웃을 가족처럼 생각하고 위하는 자원봉사자들의 마음이 지금의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힘이 되리라 믿는다"며 자원봉사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보성군은 지난 1월 말 저소득층을 위한 마스크 11만 장을 배부했다. 마스크 수급이 불안정해지자 군이 보유한 마스크 2000장을 임산부와 고위험군에 긴급 지원했다. 장도·해도 등 도서 지역에도 마스크 700장을 전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ersevere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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