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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보은군, 7일간의 사랑 ‘면마스크’ 2000매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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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조합·대추연합회도 생활치료센터에 물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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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영 충북 보은부군수가 보은군다문화가족지원세터를 방문해 면마스크를 전달하고 있다.(보은군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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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이기영 충북 보은 부군수는 23일 보은군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황호태)와 보은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박윤수)를 방문해 수제 면마스크를 전달했다.

군은 시각장애인의 경우 매번 마스크를 구매하려고 외출하는 것이 어렵고 다문화가정은 아직 한국말이 서투른 점을 고려해 세탁해서 재사용 할 수 있는 수제 면마스크를 우선 배부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전달한 마스크는 자원봉사자 60여 명이 7일 동안 2000개를 직접 제작해 지난 20일 군에 기증한 것이다.

황호태 회장은 "시각장애인이어서 직접 마스크를 구매하기가 어려운 상황인데 이렇게 귀한 면마스크를 나눠줘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기영 보은 부군수는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에 직접 만든 소중한 마스크를 기부해 준 자원봉사자를 포함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이 없도록 꼼꼼히 살피겠다"라고 말했다.

군은 이날 전달하고 남은 수제 면마스크는 한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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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군산림조합과 (사)보은군대추연합회가 23일 보은군 장안면 병무청 사회복무연수센터에 마련한 생활치료센터를 찾아 450만원 상당의 격려품을 전달하고 있다.(보은군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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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산림조합과 (사)보은군대추연합회도 이날 보은군 장안면 병무청 사회복무연수센터에 마련한 생활치료센터를 찾아 450만원 상당의 격려품을 전달했다. 격려품은 마른 대추, 대추편, 대추즙으로 구성한 보은대추세트 300개다.

산림조합 관계자는 "보은대추는 비타민C, 플라보노이드 등이 풍부한 식품으로 면역력을 강화하는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라며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환자와 현장 의료진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기탁식에 참석한 정상혁 보은군수는 의료진 등 관련 종사자를 격려하고, 입소환자들이 하루속히 완쾌해 귀향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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