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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최경민 성균관대 교수 연구팀, 초고속 자기메모리 개발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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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성균관대학교는 최경민 에너지과학과 교수 연구팀이 이경진 고려대 교수 연구팀, 이현우 포항공대 교수 연구팀과 함께 금속 물질에서 빛에 의한 초고속 스핀 생성 원리를 실험적으로 밝혀냈다고 23일 밝혔다.

스핀은 전자가 가지고 있는 양자적 각운동량이다. 스핀을 생성해 이동시키는 스핀전류는 스핀메모리 소자의 동작에 응용된다. 특히 차세대 메모리 소자로 각광 받고 있는 자기메모리(magnetic random access memory)의 초고속 동작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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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성균관대학교는 최경민 에너지과학과 교수 연구팀이 이경진 고려대 교수 연구팀, 이현우 포항공대 교수 연구팀과 함께 금속 물질에서 빛에 의한 초고속 스핀 생성 원리를 실험적으로 밝혀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성균관대학교] 2020.03.23 clean@newspim.com


성균관대에 따르면 지금까지 스핀전류 생성은 주로 전기적인 방법에 의해 연구됐다. 빛에 의한 스핀 생성은 반도체 물질에서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반도체와 금속 자성체의 결합이 어려운 점이 한계였다.

금속 물질에서 빛에 의한 스핀전류의 생성이 가능해지면 자기메모리의 피코초(1조 분의 1초) 이하의 초고속 동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성균관대 측은 전했다.

연구팀은 플라티늄과 같이 스핀-궤도 결합이 강한 비자성 물질이 원형 편광 빛을 흡수하면 광배열원리(optical orientation)에 의해 빛의 각운동량을 전자의 각운동량으로 전환한다는 것을 실험적으로 밝혔다.

전자의 각운동량은 확산 및 계면 전기장 효과로 인해 인접한 금속 자성체에 흡수된다. 연구팀은 이러한 빛에 의한 스핀의 생성, 이동 및 흡수의 과정을 결합하여 광학적 스핀-궤도 토크(optical spin-orbit torque)라고 명명했다.

이 연구는 종합과학 분야 세계적인 저널인 Nature Communications에 지난 20일 온라인 게재됐다.

cle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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