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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신규 결핵환자 9.9% 감소… 10년 사이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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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는 자료사진입니다. 우리나라의 결핵 발생률이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회원국 1위로 ‘결핵 후진국’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결핵 여부를 확인하려면 가슴 X선 검사 등이 필요하다. 서울아산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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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새롭게 확인된 결핵환자 수가 전년보다 9.9% 줄어 감소폭이 최근 10년 사이 최대치를 기록했다. 해마다 집계된 신규 결핵환자는 8년 연속 줄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결핵환자 신고현황을 23일 공개했다. 지난해 신규 환자는 2만3,821명으로 전년보다 2,612명 줄었다. 인구 10만명당 환자 수도 51.5명에서 46.4명으로 줄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조기검진과 활동성 및 잠복결핵 치료를 최적화하는 한편, 누구에게나 의료 서비스를 보장하고 사회복지서비스가 최대한 이뤄질 경우 연간 10%씩 결핵 환자가 감소 가능할 것으로 2015년 전망했다.

올해 신고현황 집계에는 정부로부터 의료비를 지급받는 경제적 취약계층인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결핵환자 통계가 처음으로 포함됐다. 의료급여 수급자 가운데 결핵 환자는 2,207명으로 인구 10만명당 환자 수가 148.7명에 달했다. 이는 건강보험 가입자 중 결핵 환자(2만1,221명)의 인구 10만명당 환자 수(41.6명)보다 크게 높은 수치다. 건강보험 적용인구는 5,107만2,000명이고 의료급여 수급자 수는 148만5,000명이다.

김민호 기자 km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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