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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조규일 진주시장 “4개월간 급여 30%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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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조규일 진주시장이 23일 코로나19 긴급 지원 브리핑을 갖고 4개월 월급 30%를 지역사회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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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뉴스1) 한송학 기자 = 조규일 진주시장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에 "4개월간 급여 30%를 지역사회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23일 오전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지역경제 긴급 지원 대책'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지원 대책으로는 Δ코로나19 대응 진주형 일자리 사업 추진(40억원) Δ긴급 재난 생활비 투입(295억원) Δ중소기업·소상공인 맞춤형 긴급지원(136억원) Δ시민 밀착형 지원사업 시행(39억원) 등을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중소기업, 숙박음식업, 소상공인, 여행업, 학원, 택시, 문화예술인, 농업인 등 각계각층과 간담회를 통해 마련됐다.

조 시장은 "40억원의 예산으로 월 100만원 수준의 일자리 1000여 개를 제공하며, 29개 사업을 짧게는 3개월 길게는 6개월 한시적으로 추진한다"며 "계층별(청년, 중장년, 노년)로 촘좀하게 일자리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부양의무가 큰 중장년층에 가장 많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재난 긴급 생활비로 국·도·시비를 포함해 295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며 "이는 기초수급자 등을 제외한 중위소득 100%이하 5만2350여 세대에 지원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는 긴급생활안정 지원금 50억원을 지원한다"며 "대출액이 최근 3개월간 최대 70% 이상 감소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여행업, 자영업자 등에게 월 100만원씩 3개월간 최대 300만원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 무용, 미술, 음악 등 문화예술 분야 공모사업 등을 20억원 규모로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수출 길이 막혀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을 위해 수출농산물 선별비와 포장재 비용 등을 10억원 규모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재원 마련은 새로운 재정계획을 통해 사업 우선순위와 부지 매입 시기조정 등을 통해 자금 여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며 "코로나19로 취소된 각종 문화행사 예산 절감분을 활용하고, 경상경비 등에 대한 세출 구조조정과 함께 사용이 허용된 재난 기금, 재정 안정화 기금을 일부 사용해 추진 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제시했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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