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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춘천시민버스 출범 1년만에 모든 계좌 압류"…사실상 파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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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투쟁본부 천막농성 돌입…완전공영제·1일 2교대 시행 촉구

뉴스1

23일 오전 강원 춘천시청 앞에서 시내버스완전공영제 실현 강원공동투쟁본부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춘천시 시내버스완전공영제 및 1일2교재 시행을 촉구하고 있다.2020.3.23/뉴스1 © News1 이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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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스1) 이찬우 기자 = 시내버스완전공영제 실현을 위한 강원공동투쟁본부는 23일 강원 춘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춘천시민버스의 자산 압류가 진행되고 있다. 사실상 경영불능사태에 이르렀다"며 시내버스 완전공영제·1일 2교대 시행을 촉구했다.

이날 공동투쟁본부는 이달 4일 기준 춘천시민버스 관련 총 15억원의 자산압류가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황선재 민주노동 공공운수노조 강원버스노조 지부장은 "춘천시민버스 출범이후 1년만에 모든 계좌가 압류돼 사실상 파산했다. 춘천시·시의회는 시내버스 운영불능사태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대중교통 공공성 실현을 위해 시내버스 완전공영제를 시행해야 한다. 더불어 시민의 안전한 이동권과 노동자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1일 2교대 근무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동투쟁본부는 이날부터 춘천시청 앞에서 요구사항 이행 촉구를 위해 천막농성에 들어간다.

시내버스완전공영제 실현을 위한 공동투쟁본부는 민주노총강원지역본부, 민주노총춘천지역지부, 공공운수노조강원본부, 공공운수노조민주버스본부, 공공운수노조민주버스본부강원지부 춘천시민버스지회 등으로 구성돼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노조측이 요구하는 완전공영제 시행에 대해 긍정적인 검토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난색을 표했다.
epri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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