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겨요”…제주 나인리조트 임시생활시설 무상제공

제주나인리조트, 58개 전 객실 무료 제공

제주시 해안동의 제주나인리조트(대표 김희준)가 코로나19 임시생활시설(격리시설)로 활용하도록 모든 객실을 무상 지원했다.

제주도는 지난 20일 제주나인리조트가 코로나19 임시생활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58개의 모든 객실을 무상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민간시설이 코로나19 임시생활시설로 지정된 것은 제주에서는 처음이다.

도는 제주나인리조트를 제주도로 들어오는 외국인과 여행객들이 검체 검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임시 체류하는 시설로 활용할 방침이다. 도는 도내 임시생활시설로 제주도인재개발원 등 모두 4곳을 확보한 상태이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무상으로 임시생활시설로 모든 객실을 내주기로 결정한 제주나인리조트 쪽에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도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와 조기 발견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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