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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금)

캐나다, 도쿄올림픽 불참 선언 "선수·시민 건강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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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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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캐나다 올림픽(COC)·패럴림픽 위원회(CPC)가 오는 7월 24일 개최될 예정인 2020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이 예정대로 개최되면 선수단을 보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 22일 캐나다 CBC 뉴스에 따르면 COC, CPC는 선수위원회와 각급 체육 단체, 정부와의 논의 끝에 도쿄올림픽 불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두 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세계보건기구(WHO)에 올림픽 1년 연기를 긴급히 요청한다"라며 "연기에 따라 복잡한 상황이 발생할 것을 알고 있지만, 선수와 세계 시민의 건강,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라고 밝혔다.

두 위원회는 이러한 결정이 선수 건강뿐 아니라 공중 보건에 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COC, CPC 측은 "코로나19 위험 속에서 캐나다 선수들이 훈련을 계속하는 것은 안전하지 않다"라고 밝혔다.

캐나다 올림픽 선수위원회 의장인 세이 스미스는 "이번 결정은 모든 사람들의 현재와 미래를 안전하게 보장해줄 것이고, 나아가 더 경쟁력 있는 팀을 만드는 길"이라고 강조하면서, 여러 관계자의 논의 끝에 내려진 결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스포츠와 인생에서 최악의 것은 불확실성이다. 사람들이 아프고 죽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IOC는 지난 22일 올림픽 연기에 관해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세계 보건 상황과 올림픽에 대한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세부적인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며 "4주 안에 논의를 마무리하겠다"라고 밝혔다.

아베 시조 일본 총리 역시 23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완전한 형태의 올림픽 실시가 곤란한 경우, 선수들을 먼저 고려해 연기 판단도 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언급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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