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보건소, 확진자 이동 경로 파악 등 역학 조사 중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
23일 진천군보건소에 따르면 확진자 A(51·여)씨와 함께 사는 딸 B (30) 씨, 아들 C (20대) 씨의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진천군보건소는 B, C 씨를 포함해 A 씨가 접촉한 16명을 자가 격리 조처하고 A 씨가 다녀간 곳은 방역 소독하고 임시 폐쇄했다.
또 A 씨의 이동 경로를 추가 확인하는 등 역학 조사 중이다.
진천군은 딸 B 씨가 진천군청 공무원인 점을 고려, 부서 폐쇄 등을 검토했으나 B 씨가 음성으로 판명 남에 따라 해당 부서 직원들을 정상 근무하도록 했다.
A 씨는 지난 21일 타박상으로 치료를 받기 위해 진천 성모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발열(39.7도)과 폐렴 증상을 보여 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A 씨는 지난달 20일 서울 순천향대 부속병원에서 유방암 수술을 받고 사흘 뒤인 23일 퇴원했으며 지난 2일 수술 경과를 확인하기 위해 다시 이 병원을 다녀왔다.
부동산 중개업소를 운영하는 A 씨는 지난 20일 아들, 언니, 언니의 딸과 진천읍 문백면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백곡면 커피숍을 들렀다.
또 지인이 운영하는 진천읍 내 부동산 중개업소와 옷가게, 지인의 집을 방문했다.
21일 저녁에는 진천읍 언니네 집에서 확진자를 포함해 10명이 모였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확진자 자녀 등 5명은 진천군 자연휴양림에, 남은 접촉자 11명은 자택에서 자가 격리하도록 했다"며 "추가 접촉자를 파악해 자가 격리와 검체 검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A 씨의 확진 판정으로 충북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7명으로 늘었다.
pj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