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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금)

강윤경 "수영구 민심은 '변화'…주류권력 바꾸겠다"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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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강윤경 민주당 부산 수영구 국회의원 후보 © 뉴스1 DB


(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부산 수영구 국회의원 후보로 낙점 받은 강윤경 후보가 23일 "수영구 민심의 키워드는 '변화'"라며 일당독점 체제를 끊고 새로운 수영구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강 후보는 이날 오전 BBS(불교방송) '부산경남 라디오 830'에 출연해 "수영구는 30년 동안 한 번도 주류 권력을 바꿔본 적이 없다. 발전이 더뎠던 이유"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후보는 우선 "아직 부족한 것 같다"면서도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신다. 헛된 시간을 보낸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지역 주민에게 인사를 전했다. 40대 여성 변호사 출신으로 정치 신인인 그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오거돈 캠프 대변인을 하며 정치에 입문했으며, 지방선거 이후 지역위원장을 맡으면서 지역을 누벼왔다.

강 후보는 지역에서 마주한 지역 민심을 '변화'로 설명했다. 강 후보는 "수영구는 보수세가 강한 곳이다. 미래통합당 부산시당 당사도 수영구에 있다"면서도 "현장에서 느낀 민심은 '변화'"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 어르신을 만나면 수영구를 해운대, 남구 등 인근 구와 많이 비교한다. 이 역시 수영의 변화를 갈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후보는 수영구 변화를 위한 구체적 공약으로 '좌수영 복원'을 내세웠다. 그는 "수영구 명칭 유례가 조선시대부터 내려왔던 '좌수영 성'"이라며 "좌수영 복원문제는 과거 정치인들이 언급했던 문제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의문을 가질 수 있지만,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역사적 가치가 있고, (좌수영성 복원문제 때문에) 개발이 안 되는 문제점이 있다. 전체를 복원하는 것 보다는 성문 중심으로 복원하고, 다른 부분은 규제를 완화하는 것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수영구 천혜의 관광자원인 '광안리' 개발 계획도 전했다. 강 후보는 "광안리 해변을 재정비해 관광문화 해수욕장으로 거듭나게 하겠다. 이를 통해 관광문화특구를 만들고 싶다"며 "(광안리 해수욕장과 좌수영 등)융합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게 최대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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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경 민주당 부산 수영구 국회의원 후보 © 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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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후보는 "재판거래, 사법농단 사태를 보면서 법조인으로 자괴감이 있었다"며 "국회의원이 된다면 사법개혁, 의회개혁을 하는 젊은 기수가 되고자 한다"고 국회의원으로서의 포부도 전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성공에도 노력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본선 경쟁자로 꼽히는 전봉민 통합당 후보, 배준현 민생당 후보를 두고는 "수영의 변화 민심을 따라가는 후보는 바로 강윤경"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오랜기간 맹주를 자처한 통합당의 조직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전봉민 후보를 겨냥 "자기들만의 리그가 되는 것은 옳지 않다.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해야 한다"며 "정정당당하게 승부하자"고 정책선거를 제안했다.

강 후보는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수영구민이 많이 힘들다"면서도 "반값 임대료,프랜차이즈 가맹비 인하 등 함께하는 소식이 많다. 수영구의 미래는 밝다"고 희망을 전했다.

그러면서 "수영구 토박이다. 정치신인이지만, 진정한 수영사람, 참신하고 능력있는 인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pk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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