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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금)

인천LNG기지서 불꽃 솟구쳐…"장치 오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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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인천 LNG 인수기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인천 LNG(액화천연가스) 인수기지에서 한때 불꽃이 크게 솟구치는 사고가 발생해 주민들의 신고가 잇따랐다.

23일 인천 송도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7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인천 LNG 인수기지 내 한 시설에서 불꽃이 크게 솟구쳐 올랐다가 10여분 만에 잦아들었다.

이 장면을 목격한 주민 23명은 크게 놀라 소방당국에 잇따라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소방차량 등 장비 25대와 인원 71명을 급파했지만 기지 내 연소탑에서 불꽃이 크게 솟구친 것으로 파악되고 피해도 없어 모두 복귀시켰다.

사고는 LNG를 운반선에서 기지 내 탱크로 옮기는 과정에서 시설 중 연소탑 밸브 장치가 오작동을 일으키고 안전장치가 작동하면서 가스가 다량으로 배출, 불꽃이 솟구친 것으로 조사됐다.

LNG 인수기지 관계자는 "LNG 운반선과 탱크의 압력은 정상 수치였지만, 연소탑 밸브 장치가 오작동을 일으켰다"며 "이 밸브는 운영하지 않고 있으며 오작동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tomato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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