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31번 확진자 이전 증상자, 대구시가 밝히는 것 무리"

권영진 대구시장이 15일 오전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정례 브리핑에 앞서 코로나19 종식과 긴급 경제지원을 위한 대시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0.3.1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김도엽 기자,남승렬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31번째 확진자보다 증상이 먼저 발현한 확진자가 있었다는 방역당국의 설명에 "대구시가 밝히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권 시장은 23일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발병 시점과 발병원에 대해서는 질병관리본부가 방대한 자료를 가지고 추정 중"이라며 "공식적인 것이 아니지만 31번째 환자가 최초 발생자가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전에 증상이 있었던 교인들이 있다고 추정할 뿐이지 단정하지는 않고 있다고 본다"며 "대구시가 밝히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질본이 (분석을 하는 것과 관련해) 대구시는 자료를 지원하고 있다"며 "31번째 이전 증상 발현 환자가 있다고 (질본이) 추정한 것도 각 병원에 입원한 폐렴 환자를 (대구시가) 전수조사하면서 질본이 그 자료를 바탕으로 추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권 시장은 31번째 확진자에 대해 "아직 대구의료원에 입원 중"이라며 "입원 기간만 34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날 확인 결과, 기침과 가래 증상이 있고 최근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아직 추가로 검사할 단계가 아니라고 보고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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