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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금)

초중고 개학 연기에 난감해진 부모들…간식류 간편식 불티나게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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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외부활동 못하는 아이들 위해 간식 간편식 구매

핫도그·돈카츠 등 2월 매출 '훨훨'…맞벌이 부부 등 선호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국 초중고의 개학이 연기되고 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 집에서 간단히 즐길 수 있는 간식류 간편식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23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올반 찰 핫도그’, ‘올반 슈퍼크런치 치킨텐더’ 등 냉동간식과 ‘올반 한입쏘옥 국물떡볶이’, ‘올반 쫄볶이’ 등 냉장간식의 지난달 판매량은 전월 대비 각각 37%, 3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자레인지로 간편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올반 찰 핫도그’, ‘올반 모짜체다 찰핫도그’ 등 핫도그류의 판매량은 72%나 늘었다.


이 같은 판매량 증가는 코로나19로 인해 외부활동을 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간식류 간편식을 구입하는 부모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신세계푸드측은 분석했다. 특히 맞벌이를 하는 부모들을 중심으로 아이들이 별도의 조리 없이 전자레인지로 안전하고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핫도그, 피자 등을 선호하는 것도 원인 중 하나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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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CJ제일제당의 냉동 프라잉스낵(핫도그, 카츠류, 치킨류, 치즈볼, 김말이 등)카테고리 매출도 전월 대비 50% 늘었다. 지난해 6월 출시된 '고메 돈카츠'의 경우 생고기에 빵가루를 입힌 후 바로 냉동시키는 방식으로 제조되던 기존 제품들과 달리 고온에서 돈까스를 튀긴 '프리프라잉' 공법을 적용했다. 전문점 수준의 맛 품질과 함께 에어프라이어에 특화된 조리 용이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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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의 경우 지난달 ‘떡볶이의신’ 컵떡볶이 3종(매콤달콤떡볶이, 더매운떡볶이, 고소한치즈떡볶이)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10% 신장했다. 동원F&B의 은 상온 보관이 가능해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100% 쌀 떡볶이 제품이다. 이 제품은 동봉된 소스를 뿌리고 물을 부어 전자레인지에 3분만 돌리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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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의 지난달 냉동간식류 전 카테고리 매출은 전월 대비 약 1.5배 늘었다. 특히 ‘모짜렐라 치즈볼’과 ‘앙크림 치즈볼’은 186% 매출이 신장해 가장 큰 변화가 나타났다. 피자는 12.8%로 변동 수치는 낮지만 지난해 12월 출시 이후 지속 성장세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제품인 토이쿠키도 173% 매출이 늘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밀키트 브랜드 심플리쿡은 2주간(2월19일~3월3일) ▲치즈짜장떡볶이 ▲에그인헬 ▲함박스테이크 ▲톡톡크림빠네파스타 등 어린이들이 선호하는 간식 메뉴 상품의 매출이 353.2% 폭증했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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