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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끄적이는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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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시사

'맑음' '순수함' '풋풋함' 그리고 '희망'이란 단어는 10대와 연결된 대명사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러나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 10대들의 실상은 이와는 조금은 혹은 상당히 거리가 멀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여느 10대와 다르지 않은, 그런데도 너무나 달라 보이는 또 다른 열여덟 소녀에게 다가온 자연, 감정, 사회, 믿음 그리고 사랑은 어떤 의미였을까? 여전히 10대이면서 저자인 이 소녀는 그 '맑고 풋풋하고 희망적인' 단어들을 기억하면서, 이를 한 편 한 편의 시에 녹여냈다. 저자가 고집했던 시집의 제목은 <끄적이는 인생>이다. '끄적인 일상'이 지금 당장 보기에는 볼품없어 보일지라도 '최선을 다해 끄적인 내용'이라면 그것은 '별과 같이 빛나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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