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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호남대, 코로나 때문에 온라인 수업하는 신입생 심리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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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호남대가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등교하지 못한 신입생 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해 비대면 심리상담 프로그램 '호남마음콜'을 시행했다. 호남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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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는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등교하지 못한 신입생들의 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해 비대면 심리상담 프로그램 ‘호남마음콜’을 개발, 운영에 들어갔다. 이 프로그램은 재택 온라인 수업을 하는 신입생 1,700여명을 대상으로 31일까지 시행된다. 호남마을콜은 1대 1 전화상담을 통해 우울감을 느끼거나 정신건강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학생과는 2차 화상 상담을 한다. 또 상담을 통해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학생은 자살예방센터나 정신건강센터 등 지역 사회와 연계해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호남대는 이를 위해 전문상담사 10명을 배치하고 8단계 상담 매뉴얼에 따라 신입생 심리 상태를 체크하도록 했다.

대학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로 대학의 면대면 강의가 연기되면서 새로운 사회적 연결망을 형성해야 하는 신입생들이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거나 학교에 대한 소속감 형성 기회가 박탈될 수 있다”며 “이로 인한 심리적 고통 및 스트레스가 예상돼 전화상담에 나섰다”고 말했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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