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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강원도 총선 대진표 '재대결, 중량급 무소속' 혼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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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CBS 박정민 기자

노컷뉴스

제21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선관위 관계자들이 투표지분류기 시험운영을 하고 있다.(이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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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을 전후해 강원도 각 정당의 21대 국회의원 선거 공천이 마무리되면서 선거구별 대진표가 확정됐다.

강원도 8개 선거구는 선거구 재획정에다 주요 후보들의 재대결과 공천에서 탈락한 중량급 정치인들의 무소속 출마가 더해지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춘천 철원 화천 양구 갑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허영 도당 위원장과 미래통합당 김진태 국회의원, 정의당 엄재철 춘천시지역위원장의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4년전 20대 총선에서는 김진태 의원이 50.54% 득표율로 45.94% 득표율을 기록한 허영 위원장을 앞서 재선에 성공했다.

춘천 철원 화천 양구 을 선거구는 민주당 정만호 전 강원도 경제부지사와 통합당 한기호 전 의원, 민생당 김성순 강원도당 위원장 직무대행이 본선 상대가 됐다. 한 전 의원은 정 전 부지사와 맞붙은 2010년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승리해 국회에 진출했다. 이번 선거는 인제 대신 춘천 북서부 지역이 포함된 새로운 선거구에서 10년만에 재대결을 하게 됐다.

원주 갑 선거구는 민주당 이광재 전 지사와 통합당 박정하 전 청와대 춘추관장,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권성중 변호사의 치열한 세 대결이 예고되고 있다. 원주 을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송기헌 국회의원과 통합당 이강후 전 의원이 세번째 본선 대결을 펼치게 됐다. 송 의원과 이 전 의원은 19, 20대 총선에서 1승 1패를 주고 받았다.

홍천-횡성-영월-평창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원경환 전 서울경찰청장과 통합당 유상범 전 창원지검 검사장, 공천에 반발해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조일현 전 국회의원이 본선 주자로 나서게 됐다.

영동권 총선 선거구 역시 중량급 무소속 주자들이 대거 등장해 혼전 구도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 김경수 전 지역위원장과 통합당 홍윤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여야 주자로 나선 가운데 통합당 공천에서 탈락한 권성동 의원과 최명희 전 강릉시장, 김창남 경희대 교수가 무소속 출마를 결정지었고 원병관 강원도립대 부교수도 무소속으로 도전에 나섰다.

속초-인제-고성-양양에서는 민주당 이동기 전 지역위원장과 통합당 이양수 국회의원이 당 공천을 받았고 김준환 전 경동대 연구교수와 황정기 전 한국산업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동해-태백-삼척-정선은 민주당 김동완 전 서울중앙지검 부이사관과 통합당 이철규 국회의원, 무소속 장승호 한국도시발전연구소 대표가 본선 대결을 펼친다.

한편 21대 총선 후보자 등록은 오는 26일부터 2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공식 선거운동은 4월 2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14일까지 13일 동안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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