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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센코어테크, 증권신고서 제출… 코스닥 상장 재추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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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센코어테크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센코어테크는 지난 2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투자자들이 기업가치를 정확하게 평가하기 힘든 상황이라 판단, 지난 5일 증권신고서를 철회하고 IPO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센코어테크 관계자는 "코로나19라는 예기치 못한 사태에 직면해 불가피하게 IPO 일정을 미루게 됐다"며 증권신고서 철회 후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투자자들이 센코어테크가 가진 차별화된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을 더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끔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설명했다.

2010년 설립된 센코어테크는 국내 건축 산업 유일 건축물 구조의 전 단계 솔루션을 원스톱(One-Stop)으로 제공하는 건축구조 토탈 솔루션(Total Solution) 기업이다. 공기 단축, 원가절감, 현장 인력 축소, 모듈화 등 건설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기술인 V.E(Value Engineering: Value Up) 개념을 도입해 설계·제작·시공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처럼 센코어테크의 핵심 V.E 공법이 축약된 대표제품에는 공장에서 선조립해 제공하는 PSRC와 TSC합성보가 있다. PSRC(Pre-Fabricated Steel Reinforced Concrete)공법은 철근콘크리트(RC)공법과 철골철근콘크리트(SRC)공법의 장점들을 조합한 선조립 철골철근기둥공법이다.

PSRC는 제품 표면에 FORM을 덧대어 만든 F-PSRC와 그렇지 않은 PSRC로 구분된다. TSC합성보는 국내 합성보의 대표 제품으로서, 단면의 최외곽에 강판을 집중 배치하여 인장내력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철골 물량을 최적화한 제품이다.

센코어테크의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액은 2025억원, 영업이익은 18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66%, 106% 증가했다. 또 전문건설업협회가 매년 발표하는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 2017년 29위, 2018년 13위, 2019년 5위를 기록한 바 있다.

센코어테크는 앞으로 성공적인 싱가포르 진출을 발판 삼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일본 등으로 시장 확대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에 현지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며 싱가포르와 유사하게 집약적 건설에 대한 수요가 높은 일본에도 진출해 일본 건설 산업 현황에 부합하는 센코어테크의 현장 맞춤형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승환 센코어테크 대표이사는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에서 상장을 재 추진하게 됐지만 많은 투자자 분들께 기존 구조설계 기업과는 다른 센코어테크만의 기술력과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상장을 통해 국내를 넘어 세계 건축구조 엔지니어링 시장을 선도하는 센코어테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센코어테크는 4월 13일~14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20일~21일 공모청약을 거쳐 4월 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공모주식수는 219만500주이며 공모예정가는 1만2400원~1만65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272억 원 ~ 361억 원이다. 상장 주관은 삼성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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