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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수도권 비규제지역에 청약통장 또 몰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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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자료 = 부동산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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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정책으로 이미 수도권 일부 비규제지역에서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주택업계에서는 규제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경기와 인천의 신규 분양물량의 반사이익을 점치고 있다.

23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수도권 비규제 지역에서 3~4월 중 2만939세대가 공급에 나선다. 이 중 1만8976세대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택지지구와 도시개발 등을 통한 공급이 많아 일반분양으로 나오는 물량도 많다.

정부는 지난 2·20 대책을 통해 수원 영통구·권선구·장안구와 안양시 만안구, 의왕시를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지정했다. 이에 따라 경기 북부와 인천 등을 제외하면 수도권 지자체 70% 가량이 규제로 묶였다.

비규제지역 내 분양 단지의 경우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수도권은 1년이면 1순위 청약자격이 주어지며 재당첨 제한도 없다.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대출 제약도 상대적으로 덜하다. 신도시 등 공공택지가 아니라면 전매제한도 당첨자 발표 후 6개월로 짧다.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의무도 없어 적지않은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비규제지역 내에서 집을 분양받거나 매매할 때는 서울 접근성, 교통망, 브랜드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향후 인프라 구축 계획까지도 반드시 따져 옥석을 가려내야 한다"고 말했다.

신규 물량으로는 경기권의 경우 양주에서 제일건설 4월 중 '양주 옥정지구 제일풍경채'(2474세대)를, 같은 달 평택 고덕신도시 A41블록에서는 '고덕신도시 제일풍경채 2차 에듀'(877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시흥에서는 영무건설이 지난 20일 시흥장현지구 B-9블록에 지을 '시흥장현 영무예다음'(747세대) 사이버모델하우스를 열었다.

경기도 의정부시에서는 롯데건설이 상반기 중 가능1구역 재개발로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포레'(466세대 중 일반 326세대)를 내놓는다.

인천에서는 DK도시개발·DK아시아가 다음달 인천 서구 인천공항철도 검암역세권에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4805세대)를, 인천 영종국제도시 내 A47블록에는 호반건설이 '호반써밋 스카이센트럴'(534세대)을 4월 분양한다.

서구 검단신도시에서는 우미건설이 AB12블록에 '검단신도시 우미린 에코뷰'(437세대)를 이달 중 분양 예정이다.

현대건설도 부평구 백운 2구역 재개발로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부평'(1409세대 중 일반 837세대) 분양에 돌입했으며, 오는 24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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