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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울산시]울산 고속철역세권 자족신도시 개발 본궤도···2022년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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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서부권 도시개발을 위한 고속철역세권 복합특화단지 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이 개발사업은 울산에서는 처음으로 공공기관과 민간이 공동출자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도시개발을 하는 첫 사례다.

울산시는 다음달 복합특화단지 구역지정과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 공람공고를 하고, 공청회 개최 등을 통해 주민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어 올해 11월 특화단지 구역지정과 개발계획을 고시한 뒤 2022년 착공해 2025년 완공할 계획이다.

복합특화단지 개발사업은 울산시 울주군 삼남면 소재 고속철 역세권 배후에 산업·연구·교육·정주 기능을 갖춘 자족 신도시를 건설하는 것이다. 앞서 울산도시공사와 울주군·㈜한화도시개발은 지난해 9월 상호협력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경향신문

울산시 울주군 삼남면 고속철역세권 복합특화단지 위치도 │울산시 제공


복합특화단지는 전체 153만여㎡의 부지에 주거단지를 조성해 모두 1만2000가구(3만2000여명)를 수용한다. 또 울산의 산업구조 다변화와 신성장산업 육성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특화단지의 약 28%(42만여㎡)를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한다.

울산시는 이 산업단지에 연구개발(R&D)·미래차·생명공학(BT)·에너지 등 미래 신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앞서 지난해 9월과 10월 부동산 가격안정과 난개발 방지 차원에서 사업부지 일원을 각각 토지거래 허가구역과 개발행위 허가제한 지역으로 지정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 서부권 신성장거점 육성을 목표로 산업, 문화, 거주공간이 공존하는 자족 신도시를 만들것”이라면서 “울산이 제조업 위주의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첨단산업도시로 복합특화단지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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