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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SK이노, 신입사원 필기전형도 화상으로…전 과정 ‘언택트’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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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봇·화상면접 이어 필기까지도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으로 채용 이어갈 것"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채용 과정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는 ‘언택트(Untact) 채용’을 면접뿐 아니라 필기 전형까지 적용했다.

23일 SK이노베이션(096770)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2일 신입사원 채용 과정의 핵심 부분인 필기 전형을 화상으로 진행하는 ‘온라인 심층역량검사’를 실시했다.

이는 응시자가 미리 고지된 매뉴얼에 따라 각자의 컴퓨터에서 ‘화상통화 시스템’에 접속한 후 감독관 안내에 따라 온라인 검사를 진행하고 감독관이 화상으로 지원자가 원만하게 시험을 보는지를 지켜보는 방식이었다.

이날 시험엔 응시자 300명여이 참여했으며 응시자 편의와 효율적 진행을 위해 3회로 나눠 각각 진행됐다. 감독관 1명이 맡는 응시자는 10명으로 종전 오프라인에 비해 절반 수준이었다. 처음으로 진행된 온라인 검사인 만큼 응시자가 느낄 불편을 최소화하고 응시자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데일리

SK이노베이션 채용 감독관이 22일 치러진 신입사원 필기전형에서 화상으로 지원자들의 응시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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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를 앞두고 SK이노베이션은 시뮬레이션 테스트를 반복하고 시험 당일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응시자 대상 지원센터를 운영했다.

통상 기업의 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필기 전형→면접 전형 등 세 단계로 이뤄진다. SK이노베이션은 챗봇, 화상면접에 이어 필기 전형까지 온라인으로 실시하며 채용 전 단계를 중단 없이 진행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구직자 질문에 자동 답변하는 챗봇 ‘채리’를 운영하며 이후 면접 역시 지원자가 자택 등에서 노트북을 비롯한 IT기기를 활용해 화상 면접 프로그램을 접속한 후 면접관과 질의응답하는 100% 화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상호 SK이노베이션 인재개발실장은 “입사를 꿈꾸며 오랜 시간 준비해온 지원자를 위해서라도 채용 일정을 연기나 중단 없이 진행하는 것도 기업의 책임이라 판단했다”며 “회사의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전략으로 구축한 스마트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안전하고 효율적인 채용 과정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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