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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공연소식] 일본 버블경제 이후 청년 다룬 연극 '난폭과 대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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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 일본 버블경제 시대를 거친 '제로 세대' 청년 이야기를 다룬 연극 '난폭과 대기'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종로구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공연한다.

일본 극작가 모토야 유키코가 쓴 작품으로 네 인물의 기묘하고 엉뚱한 사랑 이야기 속에서 청년들의 이기주의와 단절된 인간관계로 인한 서툰 소통방식을 그린다.

작품은 남매도 애인도 아닌 히데노리와 나나세가 함께 사는 집에서 시작한다. 6년 동안 한 번도 웃지 않은 히데노리를 위해 나나세는 무언가를 열심히 준비한다. 어느 날 히데노리의 직장 후배 반조가 찾아오고, 둘의 관계를 파헤치기 시작한다.

무대 위 청년들의 모습은 사회·경제적 압박으로 많은 것을 포기하고 살아가는 우리나라 'N포세대'와 닮았다.

극단 프로젝트 아일랜드 연출가 곡수인과 배우 이승우, 정선미, 최민영, 김수영, 정영록, 윤혁진이 참여한다.

연합뉴스

연극 '난폭과 대기' 포스터
[프로젝트 아일랜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실향민 성민은 북쪽에 두고 온 가족을 잊지 못해 평생 힘겹게 살아왔다. 그가 겪은 이념 대립은 가족과 아무 상관이 없다. 자신을 가로막는 군사분계선이 원망스러울 뿐이다. 성민은 오늘도 죄책감에 고통스러워한다.

이산가족의 애환과 고통을 이야기하는 연극 '오늘 또 오늘'이 24∼30일 대학로 알과핵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이념과 전쟁으로 가정과 인간성이 파괴된 한 남자의 삶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 분단과 통일의 의미를 돌아보게 한다.

김대현 작, 김지숙 연출 작품이다.

dk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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