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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사회적 거리두기' 丁총리 요청에…'재택근무' 다시 끈 조인 통신3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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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총리 요청 후 SK텔레콤, 다시 '전사 재택근무' 방침 전환

KT "재택 계속 독려"…LG유플러스도 자율 재택 방침 유지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강 연기와 재택근무가 시행중인 17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입구역 근처 한 커피전문점이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0.3.1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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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요청하자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3사가 '재택근무의 끈'을 다시 조이는 모양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20일에 내렸던 전 직원 재택근무 해제 방침을 22일에 다시 유지하는 것으로 바꿨다.

코로나19 확산이 다소 둔화된 듯한 분위기 속 사회활동이 활성화될 조짐이 보이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21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재차 강조한 데 따른 조치다. 정 총리는 향후 보름동안을 코로나 방역의 중요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며 각계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달라고 요청했다.

당초 SK텔레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어온 전 직원 재택근무 방침을 23일부터 해제하는 대신, 재택근무가 필요한 구성원에 한해서만 재택근무를 하도록 하는 자율적 재택근무를 시행하기로 했었다. 그러다가 22일 오후 "3월 말까지 전사 재택근무 방침을 유지한다"로 재결정을 내렸다.

KT는 지난달 25일부터 실시해온 순환 재택근무 방침을 20일부터 자율적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순환 재택근무는 각 팀별, 부서별로 절반의 인원만 출근해 회사에서 근무하고 나머지 인원은 재택근무를 하는 방식이다.

자율적 재택근무로 50%보다 더 많은 인원이 회사근무를 할 가능성이 열렸지만, 반대로 더 많은 인원이 재택근무를 할 여지도 열린 셈이다. KT측은 "계속해서 재택을 하도록 독려하고 있고 자율적 재택근무 종료시한 또한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팀별·부서별 자율적 재택근무를 시행 중인 LG유플러스는 현 방침을 그대로 유지한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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