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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황교안 “한국당 공천 잡음, 혁신과정서 부득이한 성장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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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실·계파·구태공천 단절…공관위 자율적 판단 존중"

"민주당 공천, 친문 기득권 담합 공천"

아시아투데이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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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우성민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23일 미래한국당과 겪었던 공천 갈등에 대해 “더 강해지는 혁신과 더 커지는 통합 과정에서 부득이하게 겪는 성장통이라고 생각해달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4·15 총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첫 회의에서 “이제 공천을 마무리하고 승리로 가겠다. 최근 우리 당의 공천과 한국당에서 몇 가지 씁쓸한 소식을 접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앞으로 단일대오로 뭉쳐서 한마음 한뜻으로 좋은 결과를 국민들께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혁신 공천이 곧 인적 쇄신이다. 저는 당 대표로서 밀실공천, 계파공천, 구태공천과 단절하기로 했고 늘 반복된 당 대표의 사천도 싹을 잘랐다”며 “공천관리위원회의 자율적 판단을 최대한 존중했고 그 과정에서 개인적 미안함 묵묵히 안고 왔다”고 말했다.

그는 “최저 목표는 총선 승리이다. 이기지 못하면 혁신 공천의 의미도 퇴색될 수 밖에 없다”면서 “무소속 출마와 표 갈라먹기의 유혹을 내려놓아야 한다. 소탐대실해선 안된다”고 전했다.

황 대표는 또 “더불어민주당과 범여권 유사정당의 공천을 보면 정말 이렇게도 염치가 없을 수 있나 하는 그런 한숨이 나온다”며 “한마디로 친문 기득권 담합 공천”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정 실패 주역인 586세력의 공천 불가침이 뚜렷하게 확인됐다. 국민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조국 사태와 울산시장 선거공작 주역들에게도 공천장을 헌납했다”며 “이 사람들에 대한 문제의 심각성, 국민의 뜻을 반한 명백한 반민주성을 지금 국민들이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밀실·계파 공천을 뛰어넘는 친문 프리미엄 공천이다. 이것은 국민에 대한 도전이며 국민과 싸우겠다고 한 것”이라면서 “문재인정권 국정 실패는 물론, 이와 같은 기득권 담합 공천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문 정권 3년간의 국정 실패는 우리 경제에 심각한 기저질환을 가져왔다. 선거를 통한 국정 기조의 변화가 절박한 상황”이라며 “국민은 ‘응답하라 문 정권’ 이렇게 외치고 있다. 투표로 무능의 사실을 끊고 무책임 퇴출시켜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 정권의 오만과 질주는 앞으로 계속될 것이며 지금보다 훨씬 더 위험해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국민들께 호소드린다. 견제와 균형을 복원해 달라. 강한 야당으로 문 정권의 독주를 막아내게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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