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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코로나19 두 달 만에 상장사 시총 30%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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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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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두 달여만에 국내 증시에 상장된 회사들의 시가총액 3분의1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CXO연구소는 국내 20개 업종별 매출 상위 5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1월 20일과 두 달 뒤인 3월 20일 주가를 비교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3일 밝혔다.

100개 상장사들의 시가총액은 지난 20일 기준 629조원으로, 확진자가 처음 나타난 1월 20일(859조원)보다 226조원(29.7%) 감소했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HO)가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을 선언한 지난 12일 이후에만 12.7% 줄어들었다.

업종별로는 전자 기업의 시총이 가장 크게 감소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5개 전자 기업 시총은 두 달 사이 126조원 넘게 감소했다. 이어 자동차(27조원), 금융(19조원), 석유화학(16조원), 정보통신(15조원), 금속철강(13조원), 조선(10조원) 순으로 시총이 줄었다.

업종별 평균 주가는 40% 넘게 떨어졌다. 조선·중공업 기업들이 48.6%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이어 여행(-43.7%), 자동차(-43.6%), 기계(-43.5%), 금융(-43%), 건설(-42%), 항공해운(-42%) 순으로 감소 폭이 컸다.
안준호 기자 ajh@ajunews.com

안준호 ajh@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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