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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완도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 국내 유일 블루플래그 재인증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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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구조 상가 13동 철거, 관광 약자를 위한 편의시설 확충

아시아경제

완도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 전경 (사진=완도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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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최경필 기자] 전남 완도군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해수욕장에만 부여되는 블루플래그 인증을 받은 신지 명사십리해수욕장이 재인증 획득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블루플래그 인증이란,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환경교육재단(FEE)이 안전, 환경교육, 수질, 주변 환경 등 4개 분야, 29개 평가 항목과 137개의 요구 사항을 모두 충족하는 해수욕장에 부여하고 있다.


지난 1985년 유럽에서 시작돼 2001년 세계적으로 확대되면서 2016년 50개국의 해수욕장과 마리나(해변의 종합 관광 시설)가 인증을 취득했으며 완도 신지 명사십리해수욕장이 지난해 국내에선 유일하게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은 매년 재심사를 통해 갱신되며, 최초 인증 획득 후 관리 부족 등의 이유로 인증 요구사항을 충족하지 못하면 인증이 취소된다.


이에 완도군은 재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137개 점검 항목을 꼼꼼히 점검해 미비한 사항에 대한 개선 및 보완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임대 기간이 만료한 막 구조물 상가 13동을 이달까지 철거한 후 부지는 녹지로 전환해 휴양 여건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수욕장 방문객들의 보행로이며 트레킹 코스로 인기가 높은 약 3㎞의 데크로드도 정비를 마쳤다.


완도군청 이송현 관광과장은 “명사십리 해수욕장이 블루플래그 재인증을 획득해 ‘국내 최고의 휴양지’라는 명성을 이어가도록 하겠다”며 “사계절 방문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휴양기반 시설 및 편의시설을 확충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블루플래그 인증 갱신 절차는 최종보고서와 인증신청서를 작성해 4월 중 국제본부에 제출하면 현지 확인 및 심사를 통해 올해 상반기 중에 재인증이 결정된다.



호남취재본부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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