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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김부겸, "대구 경제 마비..文 정부에 화풀이만 해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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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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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대구 수성갑)이 코로나19 추가경정예산에 대한 신속한 집행을 촉구했다.

TK지역 민생경제가 코로나19 사태로 크게 휘청이고 있는 만큼, TK 지원예산 1조394억원이 빠르게 집행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사태의 모든 책임을 문재인 정부에 떠넘겨선 안된다며 "화풀이를 한들 무슨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겠나"라고 날을 세웠다.

23일 김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구 경제가 마비되다시피 한 것이 2주 가까이 된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코로나 사태에 대한) 잘못이나 책임은 상황이 종료되고 난 뒤에 차근차근 복기를 해보면 문책을 해야 할 부분, 미숙했던 부분, 제도의 미비가 드러날 것"이라며 "무조건 문재인 정부 탓이다라는 것은 정략"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저나 홍의락 의원이 1조원 가까운 예산을 더 따왔으면 이것을 어떻게 빨리 시민들한테 직접 도달되어서 도움이 될지 고민을 해야한다"며 "모든 잘못은 문재인 정부 탓이라고만 외치면 시민들은 어떻게 되겠나"라고 우려했다.

코로나 사태 수습에 우선 총력을 기울인 뒤 책임 소재를 따져 묻자는 주장이다.

이번 21대 총선의 의미에 대해선 지역주의 극복의 기반을 마련하는 선거로 규정했다.

그는 "수성구민들에게 한 번 더 신임을 받으면 지역주의와 진영을 넘어서는 정치,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치를 한 번 해 볼 기반을 갖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역주의 타파를 정치 목표로 내걸고 기존 지역구인 군포를 떠나 대구지역에 수 차례 출마한 끝에 지난 20대 총선에서 당선됐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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