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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기재차관 "단기금리 변동성 과도하면 시장안정 방안 신속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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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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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지훈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3일 “단기금리 변동성이 과도할 경우 시장안정을 위한 방안을 신속하게 시행하는 등 신용경색을 방지하는데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거시경제금융점검회의를 열고 “자금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한 주요 국가의 이동금지 조치가 확산함에 따라 글로벌 실물경제는 예상보다 더 크게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적극적인 시장안정조치에도 유동성 확보 경쟁이 고조되고 있고, 신흥국이나 원자재 수출국을 중심으로 통화가치 하락이나 대규모 자본 유출이 나타나는 등 시장 불안이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글로벌 금융시장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해 온 만큼 여전히 경각심을 갖고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차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주에 가장 안전하다는 미국 국채 시장에 기이한 일이 일어났다. 다우지수가 연일 하락하고 시장 불안이 지속되는데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이 아니라 급등(국채 가격 폭락)했다”면서 “코로나가 불러온 시장 불안을 상징하는 사건”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제금융시장에서 제일 단단한 바위는 미국 국채다. 그래서 시장이 불안해지면 투자자들은 너도나도 미국 국채를 찾으며 국채 금리는 떨어진다(국채 가격 상승)”며 “안전자산 선호현상이며 이는 투자의 기본 상식”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국채는 바위처럼 단단하다는 믿음이 흔들리면 국제금융시장은 혼란에 빠진다”며 “국채시장 불안을 진정시킬 미국 중앙은행과 재무부의 특단의 대책이 빨리 나오길 고대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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