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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통합당 탈당 진동규, 무소속 출마 가닥…"유성을 땀으로 적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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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갑, 조승래·장동혁·진동규 3파전

뉴스1

미래통합당을 탈당한 진동규 예비후보.© 뉴스1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미래통합당의 대전 유성갑 지역 무경선 공천에 불만을 품고 탈당을 강행한 진동규(61) 예비후보가 오는 4·15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진 예비후보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21대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고자 한다"며 "저의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으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를 시작한 이래, 오직 유성구민만을 바라보며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기 위해 불굴의 의지로 숨쉴 틈 없이 달려왔다"며 "하지만 십 수년간 당을 지킨 저는 하룻밤 새 박힌 돌 신세가 됐다"고 통합당의 무경선 공천에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저의 피와 열정은 아직도 뜨거운데 주민들의 성원과 격려를 뒤로하고 이대로 주저앉을 수만은 없어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며 "진잠에서부터 유성 장터에 이르기까지 유성을 땀으로 적시겠다"고 말했다.

진 예비후보는 23일 오후 2시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앞서 통합당 대전시당은 지난 22일 성명을 내고 "진동규 예비후보의 탈당은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심판하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거부하는 것"이라며 강력 비판했다.

시당은 "현 정권의 폭정으로 쓰러져가는 대한민국을 바로세우기 위해 온 힘을 합쳐도 모자랄 시점에 탈당은 부단한 노력을 통해 결실을 거둔 반문연대 보수대통합 전선에 균열을 일으키는 행위"라며 "무엇이 대한민국을 위한 선택인지, 진정 국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심사숙고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로써 대전 유성갑 지역은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예비후보, 미래통합당 장동혁 예비후보, 무소속 진동규 예비후보 등 3파전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khoon36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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