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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텃밭' 수성이냐 탈환이냐…민주당-민생당 광주 대진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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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8명 민생당 7명…광주 4곳 리턴매치

뉴스1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약 4주 앞둔 19일 세종시 고운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체육관에서 관계자들이 사전투표 모의시험 점검을 하고 있다. 이번 총선 투표일은 내달 15일이며 사전투표기간은 내달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2020.3.19 /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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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민생당의 최대 지지기반인 광주지역 4·15 총선 대진표가 확정됐다.

민주당은 4년 전 국민의당 녹색바람에 밀려 내어 준 '텃밭 탈환'을 벼르고 민생당은 최대 지지기반인 '심장부 수성'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23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민주당은 광주 8개 선거구 후보를 확정하고 본선 출격 채비를 갖췄다. 민생당은 현역의원을 중심으로 광주 7곳에 후보를 낸다. 동남을·서구을·북구을·광산갑 등 4곳은 리턴매치다.

동남갑은 3선의 현역 의원인 장병완 민생당 의원(67)과 전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윤영덕 민주당 후보(50)가 맞대결한다.

동남을은 민주당 이병훈 후보(63)가 본선행을 확정한 가운데 민생당에선 4선의 현역 의원인 박주선 의원(70)과 김성환 전 동구청장(58)이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박 의원이 공천되면 김 전 구청장은 무소속 출마한다. 정의당에선 최만원 후보(54)가 도전한다.

서구갑은 민주당 유일의 현역인 송갑석 의원(53)과 민생당 김명진 전 김대중정부 청와대 행정관(56)이 리턴매치를 벌인다.

두 후보는 지난 2018년 송기석 전 국민의당 의원이 회계책임자의 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이 무효되면서 치른 재선거에서 한 차례 격돌했다.

민중당에선 김주업 전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51)이 공직을 벗어던지고 도전장을 내밀었다.

서구을은 광주 최다선인 6선의 천정배 민생당 의원(65)이 7선을 노리고 민주당에선 양향자 전 민주당 최고위원(53)이 도전한다. 두 후보 역시 4년 만의 리턴매치다. 정의당에선 유종천 전 광주 서구지역위원장(49)이 출사표를 던졌다.

북구갑은 재선을 노리는 무소속 김경진 의원(53)에 맞서 민주당에선 조오섭 전 문재인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대변인(51)이 대결한다. 정의당에선 이승남 전 북구위원장(50)이 도전장을 냈다.

북구을은 최경환 민생당 의원(60)과 민주당 이형석 최고위원(58)이 격돌한다. 4년만의 리턴매치다. 정의당에선 황순영 광주시당 여성위원장(54), 민중당은 윤민호 광주시당위원장(49), 무소속 노남수 후보(50)도 부지런히 표밭을 닦고 있다.

광산갑은 4선의 김동철 민생당 의원(64)과 민주당 이용빈 전 광산갑지역위원장(55)이 재격돌한다. 정의당에선 나경채 광주시당위원장(46), 민중당에선 정희성 당 공동대표(49)가 출격한다.

광산을은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46)의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인 가운데 민주당에선 민형배 전 청와대 비서관(58)이 박시종 후보를 재경선 끝에 누르고 본선에 올랐다. 민생당은 '국정농단 저격수'로 불리는 노승일 후보(44), 정의당은 김용재 전국위원 겸 중소상인살리기 광주네트워크 위원장(49)이 출마한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광주는 민주당 후보들의 우세가 예상되지만, 경선 과정에서 일부 잡음이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전열을 가다듬고 텃밭 수성을 노리는 민생당이 선전할지도 관심사"라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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