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부터 환경부장관 인증 친환경보일러 사용 의무화
고양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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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양)=박준환 기자]고양시(시장 이재준)는 가정에서 저녹스 보일러 설치(교체) 시 예산의 범위(5550대) 내에서 1대당 20만원을, 기초생활수급자·수급권자 등 저소득층엔 5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월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되면서 오는 4월 3일부터 환경부장관이 인증한 친환경콘덴싱 보일러(저녹스 보일러) 사용이 의무화 됨에 따른 것이다.
친환경보일러는 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연료 효율에서도 훨씬 우수하다. 일반보일러 대신 친환경보일러를 설치하면 녹스(질소산화물, NOx) 저감(173→20ppm)은 물론, 개별 가구 난방비도 연간 최대 13만원 정도 줄일 수 있다. 보일러 기종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 가정에서는 대략 6년 정도면 보일러 설치비용을 충분히 회수할 수 있는 셈이다.
신청은 신청서를 우편으로 보내거나 고양시청 기후대기과를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되고,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에너지효율이 높고 대기 오염 물질의 저감 효과가 큰 친환경콘덴싱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시민들의 난방비가 절약되고 대기 환경이 개선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그동안 보일러제조사·시공업체·판매대리점· 시(구)청 전광판·버스정보시스템·교통전광판 등에 ‘저녹스 보일러 설치 의무화’를 적극 홍보하고, 노후 보일러를 사용하는 아파트·단독주택 등에 보일러 설치(교체)에 따른 환경적·경제적 편익에 대해 안내하는 등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 설치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 정책을 펼치고 있다.
p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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