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1 (화)

"마스크 보내주겠다" 수출 사기 7천만원 챙긴 10대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부산지검, 인스타그램에 허위 광고 뒤 돈만 챙긴 2명 기소

연합뉴스

마스크 품귀(CG)
[연합뉴스 TV 제공]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인스타그램에 마스크 수출 관련 허위 광고를 낸 뒤 이를 보고 연락한 사람을 상대로 사기를 벌여 돈만 받아 챙긴 10대 2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부산지검은 사기 혐의로 A(18)군을 구속 기소, 사기 방조 혐의로 B(18)군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A 군은 지난달 11일 인스타그램에 마스크를 수출한다는 허위 광고를 낸 뒤 이를 보고 연락한 홍콩 국적 피해자에게 카카오톡 채팅으로 "세금 포함 마스크 1장당 1천430원에 5만장을 판매하겠다"라고 속여 대금 7천240만원(홍콩달러 47만달러)을 송금받아 돈만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B 군은 A 군이 돈을 인출할 수 있도록 자신의 계좌를 빌려주고, 체크카드를 건네준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지검은 코로나 관련 범죄에 긴밀하게 대응하고자 지난 9일 기존 코로나19 대응팀을 대응단으로 격상해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ljm703@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