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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SKT, 경북경찰청에 ‘우한 코로나’ 종결까지 빅데이터 기술 무상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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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에 ICT 기술로 힘을 보탠다. 지난 9일 자사의 빅데이터 기반 문자 마케팅 서비스를 활용해 전국 중소상공인의 마케팅을 도운데 이어 우한 코로나 확산 방지와 국민 체감안전도 향상을 위해 경찰의 순찰 활동을 지원한다.

SK텔레콤은 자사의 빅데이터 기반 실시간 유동인구 분석 서비스 ‘지오비전(Geovision)’을 우한 코로나 확산 대응 활동을 위해 경북경찰청에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정부가 우한 코로나 공식 종결을 선언할 때까지 지오비전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예정이다. 경찰청과 이를 전국 모든 경찰서로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조선비즈

경북 경찰청이 이용하는 '지오비전' 서비스의 캡처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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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비전은 빅데이터 및 공간 데이터 분석 서비스로, 휴대폰과 기지국 간 통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권 분석, 인구통계 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전국 방방곳곳의 유동인구를 5분 단위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지오비전은 SK텔레콤은 한 기지국의 통신 반경을 10m 단위로 잘개 쪼개 관리하는 ‘피셀(pCell)’ 기술을 적용해 기존 ‘셀 ID 측위 방식’ 대비 5배 이상 정밀한 위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경북경찰청은 지오비전 데이터를 활용해 현재 인구 밀집도가 높은 지역을 확인, 실시간 ‘핀 포인트(Pin-Point)’ 순찰을 시행해 우한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고 주민의 체감안전도 향상에 나설 계획이다.

장홍성 SK텔레콤 광고/Data사업단장은 "국가적인 위기 상황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기 위해 기술을 지원한다"며 "앞으로도 ICT 기술을 활용해 국민의 안전과 행복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건찬 경북경찰청장은 "SK텔레콤과의 협업을 통한 ICT 기술 활용 치안 활동이 시민의 체감 안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경탁 기자(kt8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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