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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美, 코로나19 사태 직전 中서 보건전문가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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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초기 대응 달랐을 것"

뉴스1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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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미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중국에서 처음 확인되기 몇 달 전, 현지에 파견된 보건전문가를 철수시킨 것으로 드러났다고 로이터통신이 23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그동안 보건전문가들을 '고문 역할'로 중국 보건당국에 파견해왔다. 이들은 주로 질병의 추적, 조사, 방역 등 업무에 중국 측과 협력해왔다.

하지만 CDC의 중국 파견 전문가는 지난해 7월을 마지막으로 공석인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는 만약 코로나19 발병 초기에 CDC 전문가가 중국에 배치돼 있었다면, 미국과 다른 나라들의 눈과 귀가 되는 이상적인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소개했다. 중국 당국의 은폐·축소에 맞서 초기 대응이 달라졌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반면 CDC는 이러한 보도에 "고문직을 없앴다고 해서 미국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능력에 장애가 되진 않는다"며 "고문직 철수는 중국의 뛰어난 기술력과 프로그램 성숙도 덕분"이라고 반박했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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