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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경북 공무원 3월급여 인상분 2억3000만원 반납 … 소외계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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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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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영욱 기자] 경상북도 공무원들이 3월 급여 인상분을 반납기로 했다.


경북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고통 분담 차원에서 전 직원들이 3월 급여 인상분을 자율적으로 반납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이렇게 모은 2억3000여만원을 취약계층과 소외계층 생계를 지원하는 데 쓸 예정이다.


급여 반납에는 본청과 직속기관, 사업소, 지역본부, 소방본부, 시·군 소방서, 도의회 등 7000여명이 동참했다.


도는 앞으로 급여 가운데 일정 금액 반납을 출자·출연기관 등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에 참여하는 취지에서 직원들의 재택근무도 활성화한다. 코로나19 대책본부에 소속된 150여명을 제외한 직원 가운데 가능한 인원을 23일부터 2주간 집에서 일하게 한다.


침체한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직원들이 주 3회 외부 식당을 이용하는 운동도 벌인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고통 분담에 기꺼이 동참해 준 직원들, 경북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 주신 기관과 단체에도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일에 소중히 쓰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영욱 기자 wook70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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