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 길음1구역 8000여㎡ 부지에 초등학교 신설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서울시교육청 / 사진제공=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 성북강북교육지원청은 23일 성북구청과 길음1재정비촉진구역 내 공공공지에 초등학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길음1구역 초등학교 부지는 8148.8㎡ 규모다. 이번 협약에서 구청은 부지의 학교용지 전환과 무상사용을 지원하고 교육지원청은 학교 설립과 주민공동 이용시설 계획에 협력키로 했다.

이번 결정은 지난 2008년부터 재개발 구역 내 초등학교 용지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온 결과다. 길음1구역 내 부지는 당초 기반시설 확보를 위해 정비계획에 반영된 부지다.

구청은 청사시설과 주민편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길음동 주변 대규모 재개발 사업으로 학생수가 급증하면서 초등학교 설립과 통학여건 개선 필요성이 높아져 계획을 수정한 것.

교육청은 지자체와 교육지원청이 소통과 협의를 통해 장기간 풀리지 않았던 지역 내 초등학교 설립 민원을 해결하는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나용주 성북강북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교용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되면서 주민 숙원사업인 초등학교가 설립되고 학생들의 통학 여건도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희은 기자 gorg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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