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대표 원도심인 화수정원마을. 2017년 도시재생 뉴딜 사업으로 선정된 이 마을은 인천도시공사가 역점으로 추진하는 원도심 개발 사업이다. [사진 제공 = 인천도시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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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IMCD)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진행되는 상황에서도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모으고자 임대아파트 단지 내 상가 임대료를 8월까지 35% 감면한다. 또 전세임대 공급 물량을 기존 700가구에 30%를 추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방역 지원에도 나서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임대아파트 5000가구에 마스크를 배부하고 인천 남동구 내 자가격리 가구에 긴급구호물품을 지원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전방위적인 조치를 하고 있다. 인천공사는 코로나19 이후 민생 안정을 위한 작업도 준비 중이다.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대책으로 올해 공사 재정의 56.7%인 약 3000억원을 상반기 중 집행하기 위해 '신속집행 추진단'도 운영 중이다.
중장기 역점 사업은 인천 시민들 삶의 터전을 개선하기 위한 도시재생 사업이다. 공사는 '인천의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추진'이라는 모토로 2017년부터 IMCD형 도시재생 추진 방향 수립을 위한 역량을 집중해왔으며 그 결과 지난해 'IMCD 도시재생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대표 사업은 지난해 도시재생 뉴딜 공모에 공공기관제안형으로 당선된 '청년과 어르신의 오픈 플레이스, 비룡공감 2080'이다. 국토교통부로부터 새롭게 도입된 '총괄사업관리자' 방식으로 추진되는 1호 사업이다. 미추홀구 용현2동 12만㎡ 용지에 국비·지방비 200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068억원을 투입해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어울림센터 등 혁신거점, 주차장·도서관 등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을 준비 중이다. 공사는 이를 위해 지난 1월 미추홀구와 총괄사업관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인천 원도심의 핵심인 개항장의 문화전진기지화도 추진한다. 공사는 자유공원 인근을 개항장 주민·기획자·문화예술인 등 다양한 계층의 활동을 담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한다. 공사만의 경험과 특장점을 활용해 △지역 주민과 미래 세대 공유공간 △지역 파트너십·거버넌스 거점 공간 △지역 건축자산 아카이브 기록·보존 공간이라는 차별된 3가지 기능을 담을 예정이다. 1년간 공사가 직접 공간을 운영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테스트한 후 공간 운영을 민간에 위탁한다.
더불어 기존에 공사가 추진하던 남동구 만부마을과 동구 화수정원마을 등 도시재생 뉴딜 사업과 연계한 새로운 형태의 주민 체감형 저층주거지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주차장·창업 인큐베이터 등과 주거가 혼합된 기능 복합형 행복주택과 함께 각 가구의 집수리 사업을 대행하는 등 주민들이 보다 실질적으로 재생사업 혜택을 실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승우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인천 원도심 균형 발전 기조를 유지하며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다양하고 새로운 인천 맞춤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검토·추진해 인천과 인천시민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기획 취재팀 = 임성현 기자 / 김태준 기자 / 문재용 기자 / 오찬종 기자 / 김연주 기자 / 양연호 기자 / 송민근 기자 / 김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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