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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경남도 ‘2021년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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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편성에 도민 참여 대폭 확대… 청년참여형 사업 만들어 의견 반영

경남도는 22일 “주민참여예산제 홈페이지를 만들어 내년 예산편성에 도민 참여를 대폭 확대하는 ‘2021년 경남형 주민참여예산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청년참여형 사업을 만들고, 심사 과정에 청년을 참여시키는 것은 전국 처음이다.

윤난실 경남도사회혁신추진단장은 “주민참여예산제 확대는 ‘주권 도민’ 정신을 거듭 확인하면서 소통과 참여로 함께 만드는 지방재정을 실현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제는 청년참여형 청년분과 신설, 온라인 의견 수렴 강화, 참여예산제와 자치분권의 동반 발전 지향 등이 핵심이다. 이 사업 공모는 도정참여형, 도-시군 연계협력형, 청년참여형, 지역주도형으로 나눴다. 전체 규모는 130억 원.

청년참여형은 일자리, 문화예술, 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을 위한 사업. 사업당 2억 원까지 10억 원 규모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내세운 ‘청년이 살기 좋은 경남’ 조성에 힘을 보탠다. 또 청년분과를 신설해 사업 심사와 선정 과정에 청년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다.

도정참여형은 도민 전체 편익 증진을 위한 사업으로 사업당 5억 원까지 모두 30억 원으로 운영한다. 도-시군 연계협력형은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 단위 사업당 3억 원까지 80억 원 규모다.

지역주도형은 읍면동 단위로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를 위한 생활밀착형 사업. 주민들이 지역회의에서 직접 발굴, 선정해 주민 체감도와 만족도가 높은 사업이다. 40개소를 대상으로 읍면동당 2500만 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에 시행을 희망하는 사업 아이디어가 있는 도민은 누구나 제안이 가능하다. 다음 달 24일까지 집중 제안기간에 경남도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나 우편, 방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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