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융투자협회와 외신 등에 따르면 19일 기준 86개국 증시 시총은 62조2572억 달러로, 지난달 19일(87조8708억 달러)과 비교해 29.15%(25조6136억 달러·약 3경1900조 원)가 증발했다. 한국 국내총생산(GDP)의 17배에 맞먹는 규모의 돈이 증시에서 사라진 것이다. 조사 대상 86개국 중 85곳의 주가가 하락했고, 이 중 40곳은 시총 감소 폭이 30% 이상이었다. 이 기간 한국 증시의 시총은 37.9%, 미국은 30.8% 줄었다.
한국 증시에선 외국인투자가의 이탈이 두드러졌다. 지난달 20일부터 4주간 102억4000만 달러를 빼내 아시아 신흥국 가운데 대만에 이어 두 번째로 유출 규모가 컸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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