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는 화폐 가치 지탱 위해 기준금리 인상
노르웨이 오슬로에 있는 노르웨이 중앙은행 건물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노르웨이 중앙은행이 2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악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1.0%에서 0.25%로 인하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AFP 통신이 전했다.
이는 지난 13일에 이어 일주일 만에 두 번째 기준금리 인하로, 이에 따라 노르웨이 중앙은행의 기준금리는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게 됐다.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지난 기준금리 인하 이후 자국 경제 상황이 계속 악화하고 있다면서 추가적인 인하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덴마크 중앙은행은 전날 기준금리를 -0.75%에서 -0.60%로 인상했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촉발된 금융 시장 혼란으로 하방 압력이 커진 덴마크 크로네 가치를 지탱하기 위한 것이다.
이밖에 스웨덴 정부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들에 제공하는 대출, 대출 보증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이라고 로이터가 스웨덴 TT 뉴스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스웨덴 정부는 국가 수출신용기관으로부터의 대출 상한을 1천250억 스웨덴 크로나(약 15조1천억원)에서 2천억 스웨덴 크로나(약 24조2천억원)로 올리고, 대출 보증 능력도 현재 4천500억 스웨덴 크로나(약 54조4천억원)에서 5천억 스웨덴 크로나(약 60조5천억원)로 확대할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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