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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 간 통화스와프가 체결된 데 대해 "국내 외환시장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20일) 오후 SNS에 올린 글을 통해 "1차 비상경제회의를 열어 전례 없는 민생·금융안정 정책을 발표한 날 들려온 반가운 소식"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한국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어제 6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계약 기간은 최소 6개월로, 한은은 연준으로부터 원화를 대가로 최대 600억 달러 이내에서 달러화 자금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제 공조를 주도한 한국은행, 또 이를 적극 지원하며 국내 공조에 나섰던 기획재정부를 격려한다"면서 "비상한 시기에 '경제 중대본'의 사명감이 이룬 결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한국은행은 그간 중앙은행으로서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여러 경제 상황에 책임 있게 대응해 위상을 강화해 왔는데, 이번 성과 역시 그 결과라고 본다"며 격려했습니다.
이와 함께 "기축 통화국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해 준 미국에도 감사를 표한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외환시장 안정화에 이어 채권시장과 주식시장의 안정화를 위해서도 강력한 대책을 세워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전병남 기자(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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