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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물가와 GDP

`코로나19 영향` 2월 생산자물가 3개월 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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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자료 제공 =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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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생산자물가지수가 3개월 만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소비 부진이 농림수산품 등에 반영된데 따른 영향이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수로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도매물가를 의미한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0년 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3.74로 전월 대비 0.3% 하락해 2개월 연속 상승 후 하락 전환했다.

1년 전과 비교해서는 0.7% 상승해 3개월째 오름세를 기록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2015년을 기준시점으로 물가지수를 100으로 해서 현재의 물가를 지수 형태로 산출한 것이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3.1% 하락했다. 딸기 -35.9%, 무 -51.0%, 상추 -60.5% 등이 농산물 하락을 주도했다. 한은은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부진 및 수요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과 화학제품 등이 내려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은 전월 대비 보합을 나타냈다.

서비스는 운송서비스,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가 내렸으나 부동산서비스 등이 올라 전월 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특수분류별로 보면 식료품과 신선식품이 전월 대비 각각 1.6%, 7.1% 내렸다.

에너지는 전월 대비 2.3% 하락했고 IT는 0.4% 상승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는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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