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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호주와 뉴질랜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외거주자에 대해 입국금지조치를 내렸다. 이는 전날 자국민들의 출국을 전면 금지하는 초강수를 둔지 하루만에 나온 조치다.
19일(현지시간) 시드니모닝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호주는 20일 오후 9시부터 코로나19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호주 비거주자에 대해 입국을 제한한다.
해외에서 호주로 들어오는 호주인과 직계가족은 자유롭게 입국이 가능하지만, 입국 후 14일간 자가격리조치가 내려진다.
스콧 모리슨 호주총리는 "호주에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의 80%가 해외에서 코로나19 감염된 사람이거나 해외에서 온 사람들과 직접 접촉한 사람들"이라며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위해 이번 조치를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인근 뉴질랜드도 자국민들에게 비필수적인 해외여행 제한 조치를 내린데 이어 뉴질랜드 외 거주자에 대해 입국제한 조치를 내렸다.
윈스턴 피터스 뉴질랜드 외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국외 여행에 대한 위험등급을 최고수준으로 높이고, 비 거주자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며 "이는 우리가 코로나19에 직면한 현 상황의 심각성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호주 최대 항공사인 콴타스 항공은 이날 3월말부터 5월말까지 모든 국제선 운항이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는 호주 정부가 자국민들에게 여행금지 및 해외입국자 입국제한 조치를 내린 후 발표됐다. 이에따라 콴타스 항공은 현재 인력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2만여명이 무급 휴직중이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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