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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fK "우한코로나에 TV·냉장고도 온라인으로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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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가전품목, 온라인 판매 비중 최대 65%까지 치솟아
"우한 코로나 계속되면, 오프라인 매장 타격 불가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국내 소비자들이 온라인으로 가전제품을 사는 경우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GfK가 국내 우한코로나 첫 확진자가 발생한 1월 20일부터 3월 8일까지 총 7주간 주요 품목을 선정해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을 분석한 결과, 2월 중순을 기점으로 온라인 구매 비중이 최대 65%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한코로나 확산 이전인 1월 초 44%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20%포인트가량 늘어난 것이다. 이 같은 추세는 2월 24일 주간에도 온라인 61.7%, 오프라인 38.3%로 이어졌다.

GfK 측은 "우한코로나가 확산하자 소비자들이 눈에 띄게 외출을 자제하면서 비대면 소비 문화가 보편화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GfK는 TV,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전기·가스레인지, 노트북, 공기청정기 등 9개 가전이 혼합가전매장, 대형마트, 오픈마켓, 소셜커머스에서 어떻게 판매되는지 추이를 살폈다.

한편 이 기간 해당 품목 가전 매출로만 보면, 전년 동기와 비교해 크게 줄어들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들이 구매를 미룬 것이 아니라 구매 패턴만 바꾼 셈이다. 다만 GfK는 입학식과 결혼식, 혼수 등으로 ‘가전특수’ 시기로 꼽히는 3월에도 우한 코로나가 지속된다면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타격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선비즈

우한 코로나가 확산한 7주간 온라인 매출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GfK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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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정 기자(w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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