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완 LPGA 투어 커미셔너는 “코로나19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2개 대회를 묶어서 하나로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했다./LPGA 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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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프로 골프 대회가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된 가운데 마이크 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커미셔너가 위기 타개책 중 하나로 2개 대회를 묶어서 하나의 큰 대회로 여는 방안을 제시했다. 18일(한국 시각) 미국 골프채널과의 인터뷰에서다.
완 커미셔너는 "스케줄을 조정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검토 중이다"며 "총상금 150만달러 대회 2개를 묶어서 총상금 280만달러 대회로 치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LPGA 투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월 중순부터 4월 초까지 6개 대회를 열지 못했다.
태국(혼다 LPGA 타일랜드), 싱가포르(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 중국(블루베이 LPGA)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시아 3연전은 취소됐고, 뒤이어 이번주부터 미국 본토에서 열릴 예정이던 볼빅 파운더스컵, 기아클래식, 그리고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은 연기됐다.
앞으로의 전망도 좋지 않다. 미국 내에서도 코로나19가 더욱 확산되는 추세여서 5월에 예정된 대회도 사실상 개최가 어려울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이날 5월 중순까지의 대회를 취소했다.
완 커미셔너는 "2개 대회를 하나로 묶어서 치르는 사례가 많이 나오기는 어렵겠지만 최소한 한 번 정도는 그렇게 할 가능성이 있다. 지금은 모든 것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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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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